마이데이터 금리인하 서비스 참여기관 108곳
소비자가 처음 한 번만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다.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 참여기관은 도입 약 6개월 만에 70곳에서 108곳으로 늘었다. 은행에 머물던 서비스가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보험사까지 번진 결과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정보를 한데 모아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번 방식에서는 소비자가 처음 한 번만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소비자의 신용상태 변화를 바탕으로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다. 대출 뒤 소득이나 재산이 늘었거나 신용도가 개선된 차주가 직접 변화를 찾아 신청해야 했던 부담을 줄인 셈이다.
현재 참여한 곳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18곳과 금융회사 90곳이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가 포함되며, 금융회사도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보험사·카드사·캐피탈사를 아우른다. 저축은행은 12개사를 제외하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전산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권리 행사도 늘었다. 7월 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1000만건을 넘어섰고, 지난해보다 7~8배 증가한 수준이다. 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 SBI저축은행, KB캐피탈은 이달 서비스 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제주은행과 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열 계획이다.
그래서 달라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의 신용상태 변화를 파악하기 어려워 신청으로 이어지지 않던 대출자도 권리를 행사하기 쉬워진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이용자는 금리가 소폭만 내려가도 이자 부담을 줄일 여지가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금융회사에 대신 요구하면서, 소비자가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절차가 간소화된다. ETNews는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서비스가 소비자의 이자를 낮추고 금융회사의 고객 관리에도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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