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7 August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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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호선 25개 역 태그리스, 하루 이용 86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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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찰구 앞에서 멈춰 주머니를 뒤질 필요가 없었다. 스마트폰도 교통카드도 꺼내지 않은 채 평소 속도로 걸어가자 승차 처리가 끝났고, 잠시 뒤 스마트폰에 알림이 도착했다. 티머니가 7월 2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25개 역사에 정식 도입한 태그리스 결제다.

태그리스는 저전력 블루투스, 즉 가까운 기기를 무선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에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태그리스 결제를 설정하면,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은 채 승·하차와 결제가 이뤄진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는 동작을 없앤 셈이다.

이용량은 도입 초기부터 늘었다. 티머니에 따르면 첫날 하루 거래량은 1814건이었고, 8월 들어 하루 7000건을 넘어섰다. 8월 11일에는 8614건을 기록해 첫날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20~40대 직장인의 이용률이 높았고, 주말보다 평일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출퇴근 수요가 뚜렷했다.

그 변화가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은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이다. 가방이나 짐, 우산을 든 승객은 카드를 꺼내기 위해 걸음을 늦추지 않아도 된다. 휠체어 이용자와 임산부, 노인 등 교통약자에게도 개찰구 통과 동작을 줄이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실제 이용자인 30대 직장인 박준석 씨는 익숙해진 뒤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달라지는 것은 지하철 이용의 짧은 몇 초다. 현재 태그리스는 우이신설경전철과 인천 지하철, 서울버스 일부 구간 등으로 적용이 넓어지고 있지만 서울 지하철에서는 9호선 일부 구간에만 적용된다. 다른 노선이나 버스로 이동할 때는 태그리스만으로 이용을 마칠 수 없다. 태그리스만으로 모든 이동을 끝내려면 대중교통 전반으로 적용 범위가 더 넓어져야 한다.

8614건서울 지하철 9호선 태그리스의 8월 11일 하루 거래량

Sources — read the originals(Paris time)

전자신문 (ETNews)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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