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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로보틱스 스탠, 10년 현장 데이터 쌓은 야외 주차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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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트윅공항과 프랑스 리옹공항에서 자동차를 들어 올려 나르는 로봇이 2015년부터 움직였다. HL로보틱스의 야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스탠(STAN)은 개념 검증을 넘어 10년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운행 데이터를 쌓아왔다.

야외 주차장과 공항, 차량 물류센터의 자동화는 까다롭다. 폭설과 폭염, 혹한 같은 급격한 기상 변화와 돌발 변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고비용 인프라를 먼저 설치하고도 운영 효율을 사전에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도 도입의 장벽이었다.

스탠이 내세우는 해법은 현실 현장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 관제 솔루션이다. 차량과 로봇, 주차면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 데이터로 통제해 여러 로봇이 동시에 일하는 환경에서도 충돌과 병목을 피할 동선을 찾는다. 투입 전 시뮬레이션으로 고객사가 얻을 효과를 수치화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하드웨어는 11개 지역 환경신뢰성 시험을 거쳤다. 스탠은 영하 20도부터 영상 50도까지의 기후 변수 속에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최대 적재하중 3톤으로 세단과 스포츠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대형 픽업트럭을 들어 올려 옮길 수 있다고 HL로보틱스는 설명한다. 전자신문이 전한 수치로는 누적 주행거리가 18만 6000㎞, 차량 이송 횟수는 33만 4000회를 넘어섰고,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공항 이용객 설문에서는 94% 만족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대규모 야외 공간에서 주차와 차량 이송을 자동화할 때 검토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HL로보틱스는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와 스탠을 함께 운영해 실내외 주차장과 물류센터의 경계를 낮추려 한다. 다만 날씨와 돌발 변수라는 현장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도입 효과와 투자 대비 효용은 각 현장에 맞춘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해야 한다.

18만 6000㎞스탠의 누적 주행거리

Sources — read the originals(Paris time)

전자신문 (ETNews)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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