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0 October 2026Support us

Aube.

News of progress
DeployedSingle source

병원 AI 확산…싱가포르 MRI 기록 점검 400분→5분

Languages for this article
Original · 한국어ENESFRITPT

Originally written in Korean. 6 languages available; yours is one click away.

Generated illustration for “병원 AI 확산…싱가포르 MRI 기록 점검 400분→5분”
AI-generated illustration — artist’s view, not documentary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의 방사선 현장에서는 하루 약 160명분의 MRI 검사 기록을 사람이 일일이 넘겨 보던 일이 사라졌다. 테오 선임 방사선사의 설명에 따르면 AI가 MRI 의뢰서, 기기 관련 기록, 과거 판독문을 한꺼번에 검색해 의료진이 직접 확인할 환자만 추려 준다. 이 업무에 들던 400분은 이제 5분 미만이다. 자기 몸에 금속 삽입기기가 있는 환자를 검사 전에 가려내는 일은 틀리면 안 되는 일이라서, 시간이 준 만큼 안전이 좋아졌는지가 이 사례의 핵심이다.

이런 사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고령화로 진료 수요는 늘고 의료인력은 부족하다는 문제를 여러 나라 병원이 함께 안고 있다. 이번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는 20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고, 각국 병원 관계자들은 AI와 데이터로 현장 문제를 풀어 본 경험을 나눴다. 데이터와 AI의 실질적 성과를 다룬 한 세션에는 200여 명이 몰려 강연장이 가득 찼다.

홍콩 병원관리국의 방식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위험을 미리 읽는 쪽이다. 활력징후와 검사결과 등 21개 임상 변수를 함께 분석해 향후 48시간 안의 환자 상태 악화 위험을 짚어 낸다. 경보가 울리면 간호사가 먼저 환자를 살피고, 의사가 검사와 치료를 결정한다. 6개월 운영 결과 하루 평균 약 35명을 식별했고 입원 기간은 평균 1.5일 줄었다. 다만 이 수치는 병원 측이 발표한 운영 결과이며, 외부 기관이 검증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병원은 다른 병원으로 적용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병원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박헌수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가전으로 모은 건강정보를 병원 진료와 연결하면 환자 상태를 더 입체적으로 보고 적절한 시점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은 병원만의 몫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디지털 돌봄 프로그램을 병원 업무에 적용하고 환자가 참여한 정보를 진료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제품이나 도입 일정은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흐름이 누구에게, 언제 닿을지를 따져 봐야 한다. 당장 가장 가까운 수혜자는 검사 대기가 길고 기록 업무에 묶인 방사선 부서와, 위험 신호를 늦게 잡아 중환자실로 가는 환자들이다. 싱가포르와 홍콩 사례는 이미 현장에서 몇 달에서 1년 넘게 돌아가고 있지만, 다른 병원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왕준 조직위원장(IHF 차기 회장)은 AI가 병원과 의료체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면서도, 병원 리더들이 이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속도보다 검증이 먼저라는 뜻이다.

400분에서 5분 미만싱가포르 국립대병원, MRI 검사 전 기록 점검에 드는 시간(자동화 전후)

Sources — read the originals(Paris time)

전자신문 (ETNews)KO
0000

Read next

Comments

Loading the thread…

Sign in to leave a comment. Sign in